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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엔칸토: 영화 줄거리 및 비하인드 스토리 리뷰


영화 소개

엔칸토는 2021년 11월에 개봉한 디즈니의 60번째 애니메이션이라고 합니다. 이때 개봉 당시 한창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큰 흥행은 기대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해외에서는 크리스마스 이후 디즈니+에 공개된 이후 입소문을 타고 역주행하는 인기를 다시 누렸다고 합니다. 스토리는 콜롬비아에 마법을 부릴 수 있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인데, 그 중에 혼자 마법의 힘을 못쓰는 "미라벨" 을 주변으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 마드리갈 패밀리는 엔칸토(콜롬비아의 마법의 세계)의 마법 덕분에 초인적인 힘, 치유하는 힘 등 각자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음식으로 어떤 상처든 치유할 수 있는 엄마,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는 언니1, 괴력의 소유자 언니2, 모든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는 동생, 감정에 따라 날씨를 조정할 수 있는 아빠, 미래를 보는 오빠까지 쓰고 보니 능력이 정말 각양각색입니다.
그러던 중 이 엔칸토의 마법의 힘이 어떤 이유에 의해 사라질 위험에 처하자, 유일하게 마법을 못부리는 미라벨은 평범한 자신이 마드리갈 패밀리의 마지막 희망일지 모른다고 생각하여 마법을 다시 되살리기 위해 모험을 시작합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의 배경이 라틴아메리카에 가족 뮤지컬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픽사의 "코코"랑 분위기가 비슷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코코는 멕시코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엔칸토는 콜롬비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디즈니는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전연령가 애니메이션을 다루는 만큼 현실 고증을 철저하게는 안지키는 편인데, 이번 엔칸토에서는 유독 고증에 신경을 많이 쓴 작품이라고 합니다. 예를들어 캐릭터의 가구, 옷, 집 등은 실제로 과거에 콜롬비아에서 쓰여졌던 것들이고,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행동들도 콜롬비아인들에게서 잘 보이는 소소한 버릇이라고 하는데, 콜롬비아인이 아니기 때문에 전혀 캐치를 못했습니다.
찾아보니, 브루노가 갑작스럽게 찾아오니 미라벨이 빗자루를 거꾸로 들고 막는다는데, 이것은 콜롬비아에서 거꾸로 든 빗자루는 원치 않는 손님을 막아주는 습관 같은 거라고 합니다. 또 미라벨을 따라다닌 남자아이가 커피를 마시는 장면이 있었는데, 콜롬비아에서는 5살만 넘어도 커피를 마실 수 있고 많이들 마신다고 합니다. 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들이 전부 귀걸이를 하고 있는데 이것도 개인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라틴 아메리카 여성들은 태어난지 몇주도 되지 않아 귀를 뚫는다고 합니다. 라틴 아메리카에서 여자들에게 귀걸이는 일종의 전통이자 정체성으로 여겨진다고 하는데 잘때랑 씻을 때를 제외하면 귀걸이를 빼지 않고 설령 끼는 것을 까먹었다 하더라도 근처 샵에 들러 바로 사거나 아님 집으로 돌아간다고 할 정도라 합니다. 저는 귀를 성인되서 뚫고 아직 커피도 심장 벌렁거려서 잘 못마시는데, 라틴아메리카는 뭐든 빠르네요.. 콜롬비아의 이런 현실 고증들을 디테일하게 애니메이션에 담았다는게 참 공을 들여 제작한 애니메이션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총평

별점 4.5점 / 저는 디즈니건 픽사건 애니메이션 영화가 개봉하면 가리지 않고 모두 보러가는 편입니다. 그 중에서도 이번 엔칸토는 마법을 다룰 수 있는 가족 영화였다는게 다른 애니메이션 영화보다 볼거리가 많았고, 영상미도 좋았고 주인공들의 화려한 마법 능력 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현혹?되며 영화를 즐겼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더 좋았던 점은 그 라틴아메리카 특유의 멜로디의 OST로 구성되어있어서 영화 보는 내내 몸이 아주 들썩들썩 흥이납니다. 재미적인 측면에서는 눈과 귀가 아주 만족스러웠던 영화인건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주제가 너무 흔하고 전개에 긴장감이 없는 부분은 있는 것 같습니다. 미라벨이 다른 가족들과는 달리 능력을 받지 못한 이유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이 없었고, 문제해결과정이 간단하여 어차피 해피엔딩일 거같은 결말 예상이 영화 보면서도 그려져서 줄거리의 짜임새는 촘촘하지 않아 보이기는 했습니다.
그럼에도 가족 공동체 내에서 일어나는 일이기에 영화 전반적으로 풍기는 따뜻한 분위기와 OST의 훌륭함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사실이며 킬링타임용 영화로는 아주 손색없는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족들끼리, 아이들이랑 같이 스피커 크게 틀어놓고 집에서 OTT로 즐기면서 보기도 좋을 거같은 영화인 것 같네요. 눈과 귀가 즐거웠던 마법의 세계 엔칸토 영화 추천합니다!